유럽 자유여행 추억 꺼내기: 브로슈어, 티켓 정리
3년 전에 생애 첫 퇴사를 큰 맘 먹고 했다. 그리고 흔한 버킷리스트지만 나에게는 하나의 큰 사건인 유럽여행을 다녀왔다. 20대 때 국내여행을 웬만큼 클리어 한 역마살 덕분에 퇴사여행도 한달가지고는 부족하다고 판단, 여행기간은 무려 두 달! 그때 받은 팜플렛, 지도, 영수증, 엽서, 티켓 등등 자료가 엄청나게 많다. 하지만 당시 산티아고 성지순례길 탐방 수준으로 고생을 했기에 여행 후 그대로 뻗어버려서 자료들을 대충 방치해뒀다. 그 자료들은 면세점 비닐 속에 모셔진 채로 내방 구석 한켠에 놓여 있었다. 얼마전에 집을 비운 사이에 아빠가 난장판인 내 방을 정리한다고 구석에 숨겨둔(모셔둔) 그 물건들을 왕창 꺼내놨다. 아무리 봐도 버려질 비주얼이라 아빠가 버릴까 하다가 냅뒀다고.... 으헝 이거 없어졌으면 ..
2020.05.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