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번 포스팅에서도 적었듯 이발을 계획하고 있던 바질트리에 뜬금없이 꽃이 피었다. 식물에 꽃이 피는게 당연하지만 꽃은 예상치 못한 전개(...)라서 인터넷으로 검색해봤는데 음 꽃망울이 터지는게 잘 자라는 징조는 아닌 것 같다. 꽃이 많이 피면 잎의 생산 속도를 더디게 하고 잎의 품질을 떨어뜨린다고 한다. 사진을 보면 아래쪽 잎이 노랗게 됐다. 물이 부족하단 뜻 엄마에게 보여줬더니 꽃이 피기 시작하니까 좀 더 보자고 해서 며칠만 더 기다리기로 했다. 우선 전체적으로 시든 잎은 다 잘라줬다. 그 사이에 엄마가 영양제도 하나 꽂아줬다. 며칠 두고 보니까 확실히 전보다 물을 많이 먹는 것 같다. 겉흙이 금방금방 마른다. 꽃이 피면 그만큼 많은 영양분을 필요로 하는 것 같다. 그나마 영양제를 먹여서 그런지 조금 더..

저번에 방치해둔 애플민트 수확과 분갈이를 급하게 해치워버렸다 1. 애플민트 수확, 분갈이 애플민트는 바짝 잘라주면 거기서부터 또 줄기가 자라난다. 이렇게 잎이 아주 크게 자랐을 때는 과감하게 싹 쳐내줘야 한다. 물꽂이 해둔지 한달정도 됐는데 가끔 물 갈아주면서 방치해뒀더니 뿌리가 엄청나게 자라버렸다 집에 있는 화분에 일단 옮겨심기로 했다 이렇게 일단 정리해줬지만 너무 무성하게 자란 저 네모화분이 영 맘에 안든다 다시 물꽂이를 했으니 아예 길쭉한 화분 사서 작정하고(...) 키울까 싶다 2. 수확한 애플민트 활용하기 이번에는 생잎을 최대한 살려보기로 한다 # 생잎으로 우려내기 사실 사진용으로 잎을 많이 넣어서 향이 엄청 진하다. 요거보다는 조금 덜 넣어줘야 은은하다. # 차갑게 우려내기 어린잎들을 골라 차..

봄에 어울리는 첫 포스팅 나는 마음의 평화를 찾고 싶을 때 꽃시장을 가거나 허브화분을 키우는 걸 은근 좋아하는 것 같다. 생각해보니 한두번이 아니지 말입니다 아무튼 재작년인가 한창 봄인데 내 마음의 여유가 없을 때 키우기 시작한 애플민트 한동안은 모히또 같은거 만드는 데에 신나게 썼다 화분도 새로 사서 분갈이도 해주고 모종삽이랑 원예용 가위도 초록초록한걸로 새로 장만함 하지만 그것도 잠시.... 테라스에 방치해두고 나의 관심사에서 멀어진 애플민트 그리고 올봄에 우연히 테라스를 내다봤는데 하지만 애플민트는 식용으로는(...) 활용도가 높지는 않다 특히 운동하는 동안 술을 잘 안마시다 보니 리큐르 재료도 집에 없고... 써먹을데가 마땅치 않음 이번에 수확한 저녀석들은 그냥 차로 마시기 위해 잘 말려두고 결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