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첫 다음 메인 노출의 순간, 이걸 캡쳐했어야 했는데

2020. 7. 29. 16:57일상/오늘

요즘 포스팅이 계속 밀려가지고

일단 사진만 비공개로 올려놓고 시간날 때마다 하나씩 작성하고 있다.

어제부터 서대문 관련 포스팅을 하나씩 정리하고

오늘은 신라스테이 서대문 투숙기를 열심히 써서 올렸다. 

 

오후 3시 넘어서 습관적으로 티스토리 방문수를 조회했는데

갑자기 조회수가 마구 올라가는 것을 목격했다.

그리고 대부분의 유입 경로가 daum.net 

 

'아! 이게 그 유명한 포털 메인 노출의 현장(?)인가?'

 

잽싸게 메인에 뜬 글을 찾아 나섰다. 

그리고 '여행맛집' 카테고리에서 오늘 공개한 따끈따끈한 내 글 발견! 

 

 

처음으로 다음 메인에 노출된 블로그 글 

 

 

노트북으로 작업하다 보니까 웹 버전으로는 전체 캡쳐가 어려워서

다음(Daum) 로고가 보이는 풀버전 스샷을 찍기 위해 모바일로 들어갔다. 

PC버전 보기로 최대한 조그맣게 만들었더니 겨우 풀버전 스샷을 찍을 수 있었다. 

 

 

 

풀버전으로 캡쳐한 다음 메인 노출 현장

 

 

내 본업 특성상 포털 메인 노출을 경험하는게 처음이 아니다. 

신입으로 갓 입사했을 때 처음 낸 보도자료가 주요 포털 뉴스 메인에 다 떠서 

선배 주임님이 잘 간직하라고 캡쳐해서 보내준 적도 있었다.  

그런데 업무상 낸 자료가 아니라 개인 블로그 글로 노출되는 건 완전 색다른 기분이다. 

 

오늘 비도 오고 축축 쳐지던 찰나에

갑자기 메인에 노출되니까 기부니가 넘모 좋아져서 

언제까지 노출되는지 궁금해서 자꾸 들어가보고, 웹/모바일웹/앱 번갈아가며 다 들어가보고.

 

또 얼마 전에 친구가 모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했는데

내 블로그 캡쳐했다가 카카오TV쪽에 친구 얼굴이 있어서 깜짝 놀람 

 

 

메인에 노출될 때의 유입 로그 현황

 

 

잠깐 노출됐다가 어느순간 사라졌길래 

아쉬운 마음으로 '이게 끝이구나' 했는데 

또 어느 순간 노출된 부분이 보여서 증거물을 열심히 남겼다. 

 

 

 

왼쪽은 16시쯤 메인 캡쳐, 오른쪽은 17시쯤 캡쳐. 자리는 번갈아가며 뜨는 것 같다. 

 

 

한참을 들여다보다가 

얼른 후기 남겨야지! 하면서 다른 사람들이 쓴 블로그 후기를 살펴봤는데

아... 아주 중요한 걸 하나 놓치고 있었다.

 

구글 애널리틱스(Google Analytics)의 실시간 활성 사용자 수 체크하는 것을 잊어먹었다. 

 

Aㅏ.....

그동안 GA 왜 배웠냐 이 몽총아 그 진풍경을 놓치다니!

 

 

메인에서 내려간 뒤에 들어가봐야 소용 없ㅇ..... 

 

 

결론

블로그 메인에 노출되면 해야 할 일? 

1) 웹 / 모바일 버전으로 잽싸게 캡쳐한다. 

2) 구글 애널리틱스에 들어가서 실시간 접속자가 파바바바박 바뀌는 광경을 감상한다.

다음에 또 이런 기회가 생기면 절대로 놓치지 않으리라. 

 

아무튼 메인 노출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넙죽넙죽 


 

그런데 다음 메인에 노출이 되었다고 아주 드라마틱한 방문수/조회수가 나오지는 않는 것 같다. 

예전에 청약 줍줍인가 싸이월드 백업이었나 정보성 글을 올렸던 날 

그게 온국민(?) 핫이슈였는지 Organic Search로 엄청나게 유입이 됐다.

그 숫자와 비교해보면 약~간 더 많아진 수준.

메인 노출이 된다면 0이 하나 더 붙지 않을까 하고 꿈꿨던 나의 야망이 과도했나보다. 

내 글이 아직 넘모 부족하기 때문이겠지

 

물론 꼬꼬마 블로그라서 해당 글이 단시간에 조회수 BEST 8 안에 진입했다. 

엄청난 메인노출 효과를 눈으로 실감하게 된 순간. 

 

내일 구글 애드센스와 다음 애드핏 결과가 궁금하다. 

 

GA를 배우면서 실습용 블로그로 만든 거지만  

이왕 하는거 끈기있게 하고 결과물을 눈으로 보고 싶어서

이것저것 올리기 시작한 것이 구글 애드센스도 통과하고 여기까지 왔다. 

엄청난 정성을 쏟아가며 쓰진 못하지만 이런 피드백이 있어서 어찌나 즐거운지. 

 

앞으로 더 좋은 글 열심히 써볼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