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단요리/냉장고 파먹기 : 갈릭계란볶음밥 (마늘, 야채 때려넣기)

2020. 5. 18. 02:53일상/오늘

어제 버터를 소분해놨더니 버터를 넣은 음식이 먹고 싶었다.
그래서 오랜만에 냉장고 파먹기 겸 갈릭계란볶음밥을 시도했다. 

 

 

 

준비한 재료들
마늘 10개정도 슬라이스, 다진마늘 (사진은 보관상태 그대로 찍은 거고 저기서 한 1/3정도만 썼다)
통통한 소시지 1줄, 계란 2개, 부추 한줌
소금 약간, 굴소스 1T
버터 20g정도 (오늘은 이즈니 썼다 오오 고오급..)
밥 두 공기

(마늘이 메인이라면 요정도까지만 넣어도 좋을 것 같다.

하지만 초딩입맛 오빠랑 같이 먹을거라 나는 부재료를 많이 때려넣음)

파프리카, 당근, 대파, 양파, 사진에는 없지만 청양고추 1개

 

근데 만들고 나서 백종원 레시피를 몇개 봤는데
볶음밥에 양파 넣는 건 하수라고 하더라....
양파를 넘모 좋아해서 쳐넣었읍니다
흠 다음엔 안 넣고 해봐야지

 
조리법
1. 기름을 두른 팬에 약불 상태에서 마늘 슬라이스 + 다진 마늘을 넣고 노릇해질 때까지 익힌다
나는 여기서 버터 반 덩어리를 투하해서 버터향 나도록 마늘을 익혔다. 

노릇하게 익은 마늘은 따로 빼둔다. 키친타월로 기름기를 좀 뺐다가 마무리로 합쳐주는 게 더 맛있다. 


2. 본격적으로 볶기 시작. 소시지 먼저 넣고 익힌다.

 
3. 온갖 야채들 볶기. 파프리카, 당근, 대파, 청양고추, 마지막에 양파를 넣고 익혀준다.

 
4. 밥 + 버터 남은거 넣고 열심히 볶아준다. 이때 굴소스를 넣어 간을 맞춘다.

간 맞추기는 후추나 소금도 취향에 따라 넣어준다. 나는 파슬리도 뿌려줬다. 

 
5. 볶던 것들을 한쪽으로 몰아 후라이팬 한쪽이 비도록 한 뒤, 계란을 넣고 스크램블 에그가 되도록 저어준다.

 
6. 계란이 섞이도록 마저 볶고 마무리한다.  

 

올리브유 3T 약불로 마늘 먼저 익히기

 

중간사진은 귀찮ㅇ...서 찍지 못했다 

아무튼 그래서 바로 완성샷 

 

버터가 들어가서 고소한 향이 난다. 마무리는 파슬리

 

다음에는 마늘향과 버터향을 더 느낄 수 있도록

다른 부재료들을 줄이고 해봐야겠다.

그래도 버터 풍미가 워낙 좋아서 맛있었다. 

 

성공적인 냉장고 파먹기 미션이었다.... 헤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