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7. 30. 14:20ㆍ쇼핑의 기록/패션뷰티템
#내돈내산
최근에 여러 개 사서 종류별로 써보고 남기는
오호라(ohora) 젤네일 후기 2탄.
저번에 후기를 남긴 프렌치 디자인 퀸 네일을 제외하고
최근 써본 것은 아래와 같다.
풀컬러 빼고는 다 써본 것 같다.
1. N 문스톤 네일 : 파츠
2. N 데이드림 네일 : 자개 아트
3. N 피아니시모 네일 : 파츠
# N 문스톤 네일 (풀콧 + 글리터 + 파츠)
스티커 네일을 고를 때 나름 기준이 생겼는데, 너무 화려한 스타일보다는 깨끗한 스타일을 선호한다.
하지만 풀컬러나 다름없는 디자인은 패스. 포인트가 있고, 다른 네일과도 조합했을 때 나쁘지 않은 구성 선호.
문스톤 네일은 상큼발랄과는 거리가 멀지만 데일리로도 가능한 색감,
거기에 파츠에 글리터까지 종류가 다양한 구성이 마음에 들어서 구입해보았다.
상품설명 사진으로 보는 것보다 실제로 보는 게 더 예쁜 디자인이다.



풀콧, 글리터, 파츠로 구성이 탄탄한 디자인.
그리고 색감이 차분해서 단정하면서도 포인트가 있는게 장점.

붙이는 방법은 역시나
1) 실제 손톱 길이보다 약간 넉넉하게 남겨두고 잘라준다.
굳히기 전에는 파일로 갈아주는 것보다 손톱깎이로 잘라주는 것이 좋다.

2) 젤램프로 약 1~2회 굳힌 후 파일을 이용해 모양을 깔끔하게 다듬어준다.


3) 위에 탑젤을 한번 더 덧발라서 굳혀준다.
스티커보다 자연스러운 젤네일 느낌도 더하고 유지력도 한층 높일 수 있다.


실제 유지력은?
문스톤의 경우 파츠가 너무 커서 그런지 하루에 한개씩 떨어져서 매일 A/S 해줬다.
유지력을 위해 스톤을 둘러싼 금색 테두리 부분만 탑젤을 두껍게 발라보기도 하고 전체를 뒤덮어보기도 했다.
위의 사진 오른쪽을 보면 탑젤을 아주 두툼하게 발랐을 때라 겉 표면이 엄청 볼록하다.
하지만 저렇게 두껍게 발라도 소용없음. 글루를 쓰면 좀 나을수도?
탑젤 없어도 하루에 하나씩 깨지는 퀸네일 때랑 같은 유지력
풀콧과 글리터는 탑젤을 발라줄 경우 손톱 끝부분이 깨지는게 확실히 줄어들었다.
그래도 일주일은 넘기지 못했다.
무려 16,800원이나 줬는데 하루에 하나씩 쓰는 스티커가 아까워서
아래 사진 오른쪽과 같이 자투리를 프렌치로 재활용까지 함



그리고 문스톤 디자인의 치명적인 단점을 하나 발견했다.
바로 파츠 퀄리티가 좋지 않고, 디자인의 뽑기 운이 있다는 거다.

상품설명 페이지에 있는 파츠는 누가 봐도 스톤같고 디자인 자체도 유니크한 멋이 살아있다.
수제 파츠이기 때문에 스톤의 컷팅에 따라 색감과 무늬가 조금씩 다를 수 있다고 하는데
스톤 자체의 색깔이 저런게 아니라 색감과 무늬가 코팅된 것이기 때문에
내가 받은 제품과 같이 코팅이 덜 된 스톤은 전혀 스톤같지 않아보인다. 망...

그리고 시간이 지나면 스톤 테두리의 금색 부분도 변색이 되면서 조금씩 벗겨진다.
정리하자면,
장점은 많다.
- 스톤 디자인이 유니크하다. 유지력이 똥망이라도 하루라도 이 디자인 써보고 싶다 → 사세요
- 하나의 세트에 글리터+풀콧+스톤까지 알찬 구성이다. 다른 제품이랑 믹스하고 싶다면 → 사세요
- 색감이 무난하고 데일리로 손색없음 → 이것은 개취 존중해주세요
- 셀프네일 좀 해봐서 집에 글루 있으면 오래 쓸 수 있을 것 같음
단점은 파츠 하나인데
이 디자인은 파츠가 70, 글리터/풀콧 색감이 30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매우 아쉽다.
- 파츠 사이즈가 다른 디자인보다 크고 무겁다.
- 파츠에 들어간 스톤이 진짜 스톤이 아니라 코팅을 한 거라 퀄리티가 매우 떨어진다.
코팅이 덜 된 건 스톤 아래에 깔린 금색부분이 다 비춰져서 조잡해보인다.
# N 데이드림 네일 (풀콧 + 자개 아트)
처음으로 오호라에서 파츠가 없는 네일을 사서 해봤다.
이 제품은 자개가 포인트인데 나머지도 2가지 색상이 믹스되어 있어서 심심하지 않고
색깔 자체가 단아한 너낌을 물씬 풍기기 때문에 데일리로 좋을 것 같다.



자개 포인트가 10개나 되고 사이즈가 골고루 섞여있는 구성인 것이 마음에 든다.
이 제품의 최대 장점은 색감같다.
보통 보랏빛은 쿨톤이 아니면 어울리기 쉽지 않은 색상인데
이 연보라색은 피부톤과 관계 없이 무난하게 어울리는 컬러로 잘 뽑았다.
핑크도 마찬가지로 너무 밝거나 또 너무 진하지 않아서 무난하다.


위의 문스톤 네일을 며칠 유지하다가, 스톤을 보면 볼수록 점점 마음에 들지 않아서 다 떼어버리고
기분전환 차원에서 새로 붙였다.
이날 급히 나가야 하는 일정이 있어서 속성으로 슈슈슉 붙이고 갈았는데 깔끔하게 잘 정리됐다.
다만 색깔이 반투명이라서 스티커 티가 난다.
겉에 탑젤로 한번 더 마무리해줬더니 이제야 좀 젤네일처럼 도톰하게 됐다.


포인트를 엄지 + 중지 / 약지에 주는 것을 좋아해서 3개 붙여봤다.
자개는 3개 정도가 적당한 것 같다.
유지력은 파츠보다는 훨~씬 낫지만 기대만큼은 아니다.
의외로 자개네일의 끝부분이 조금씩 깨진다. 매일 그런 건 아니고 2~3일에 하나?
깨질 때마다 파일로 조금씩 내 손톱을 갈아가며(..) 버티고 있다.

그래도 지금까지 써본 오호라 네일 중에 제일 마음에 든다.
가격이 14,800원이라 비싼 느낌은 있다.
그리고 현재는 품절이다.
# N 피아니시모 네일
이것도 현재 품절상품. 피아니시모 네일은 엄마 손에 해봤다.
하필 이거 붙여주기 전날에 손톱길이를 정리했다며 아쉬워했지만
손톱이 짧아져도 나보다 손톱 모양이 1000000배는 예쁜 엄마 손.

엄마는 화려한 스타일을 별로 안 좋아해서 무난깔끔돋는 피아니시모 네일이 딱이라고 생각.
깔끔한건 좋은데 반투명 시럽이라 손톱이 비치는게 조~금 아쉽다.
그래도 풀컬러와는 다른 포인트가 두루 섞여있어 (글리터, 라인, 파츠)
이것만 써도 예쁘고 다른 제품과 조합해서 쓰기도 괜찮은 디자인이다.
조명 때문에 실제보다는 사진이 안 예쁘게 나왔다.


오호라 네일을 몇 개 써보니까
가성비 만족도는 자개 디자인이 제일 굿.
파츠는 종류에 따라 복불복이 있는 것 같다.
그래도 파츠네일을 손쉽게 할 수 있다는 것이 큰 장점이니께....
# 부록: 글로시블라썸 스티커 네일
오호라를 덥석 지르게 된 계기 중 하나가 바로 이 글로시블라썸 스티커 네일이다.
한달 전쯤에 손톱이 많이 자라서 '정리해주고 싶다!' 생각이 들 때
서랍에 쟁여놨던 이 글로시블라썸 네일스티커를 붙여봤다.
뒤늦게 찾아보니 제품명은 소다플레이버
평소에 시도하기 힘든 쨍한 색감 (집에 저런 폴리쉬는 있지도 않음)
셀프 아트로 하기 힘든 패턴이라 샀던 것 같다.
자기 전에 슥 붙였는데 붙인 다음의 만족도는 나쁘지 않았음.
색상배합 에쁘고 무엇보다도 손톱 정리가 되니까유
하지만 자세히 보면 손끝이 오돌오돌하게 갈려서 지저분하다.
그렇다보니 스티커 티가 많이 나기는 함.
이런 스티커는 원래 손톱 모양이 예쁜 사람한테나 어울릴 법하다.


심지어 바로 다음날 점심시간에 이렇게 허무하게 떨어져버린 스티커들
제품력 뭡니까......
1년 전에 산 거니까 요즘 나오는건 어떤지 모르겠다.
(찾아보니 2018년 디자인인데 언제 산건지 가물가물하다)
좀 업그레이드가 되었기를.

오호라도 단점이 있지만 이런 거랑 비교하면 퀄리티가 좋은 편이긴 하다.
다음에는 패디 후기를 올려볼까 싶다. 데싱디바랑 비교해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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