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4. 9. 18:11ㆍ여행/2 0 2 3 베트남_다낭
# 여행 코스
다낭 항공권 티켓팅 다음은 3박4일 일정짜기
대한항공 시간대는 마지막 날 체크아웃 후 관광이 어려운 일정이다.
따라서 대략 크게 호이안 + 바나힐 + 호캉스 정도로 3박4일 그림을 그렸다.
일단 베트남 현지 갬성! 외쿡 너낌 물씬 나는 호이안은 무조건 가는 걸로.
바나힐은 오락시설 이런 부분에서는 크게 끌리지 않았지만
부모님이 평소 좋아하는 산 + 케이블카 조합...
거기에 산꼭대기에 프렌치 갬성이라니 이건 약간 내취향...이기도 해서 넣기로 했다.
링엄사(영흥사) 엄청 큰 불상 눈으로 한번 슥 보고오면 좋을 것 같다 하지만 이건 모두의 체력을 고려해 후순위로 넣기로 함
오행산은 호불호가 좀 있어보이고 많이 걷기 힘들어하는 엄마를 생각해 패스
그리고 더운 시기 동남아 휴양 컨셉의 여행인 만큼 물놀이는 필수인데
공용 풀을 많~이 낯설어하는 엄마를 위해 프라이빗하게 쉴 수 있는 풀빌라 는 최소 1박 잡기로 했다.
이정도로 하고 이제 동선, 교통편을 찾아가며 최적의 숙소를 열심히 찾기 시작했다.
# 숙소
먼저 호이안.
호이안 근처에 숙소를 잡을지, 당일치기로 할지 고민을 많이 했는데
야시장과 올드타운이 호이안 관광의 꽃이라서
당일치기보다는 근처에서 1박을 하는 게 즐기기에 좋을 것 같다고 판단해 숙소를 찾아봤다.
다낭도깨비 등 다낭 여행 카페 후기들도 참고하고 오랜만에 구글 맵을 켜서 눈빠지게 찾은 나의 우선 조건은
1. 성인 4명이 숙박할 수 있도록 최소 방 2개 커넥팅룸
2. 도보로 호이안을 관광하기에 부담이 적은 위치
3. (그래도 부모님과 가는 것이기 때문에) 최소 4성급 이상이면서 가성비 좋은 곳
4. 개미, 도마뱀까지는 동남아라 어쩔수없지만 벌레 특히 바선생이 출몰하는 곳은 최대한 배제
이 조건 하에 마음 속 후보로 정한 곳은 두 군데였다.
첫번째는 라시에스타, 두번째는 알레그로 호이안.
전체적인 시설은 라시에스타가 좋아보였지만 가격은 알레그로 호이안이 조금 더 나았다.
근데 사실 돈보다도 구조와 위치가 더 마음에 들었다.
라시에스타는 성인 4명이 복층 구조의 듀플렉스 스위트 룸을 써야 하는데 더블, 트윈 베드의 커넥팅 룸 구조인 알레그로 호이안이 더 편할 것 같았다. 라시에스타도 스파도 좋고 수영장도 예쁘긴 하지만.
호이안 일정 중에는 수영장 이용할 여유가 거의 없을 듯 하고 그리고 무엇보다도 알레그로 호이안 옆에 평이 좋은 마사지 샵이 있고 공항 픽업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후기를 보고 교통비용도 아끼면서 마사지도 받을 수 있는 알레그로 호이안으로 마음이 기울었다.
그리고 조식 후기를 찾아봤을 때 마침 또 한식이 나오고 맛있다는 후기들이 은근 있어서 그것도 마음에 들었다.
다만 도보로 이동할 때 큰 길을 한번은 건너야 한다고 해서 조오금 걱정되긴 하지만 위치가 좋다는 후기가 워낙 많아서 믿어보기로 함
그래서 일단 아고다를 통해 알레그로 호이안 커넥팅 스위트룸(Allegro Connecting Suite)을 예약해버림
다낭은 경기도 다낭시다보니 많은 한국 카페들과 제휴가 되어있다. 식당 호텔 렌터카 등등 여행의 많은 영역에서. 그래서 혹시나 더 싸게 예약할 수 있을까 싶어 제휴 카페들의 예약 금액과 비교해봤는데
거의 5-6개월정도 빨리 알아봐서 그런지 프로모션이 아직 안뜨기도 했고, 여행사이트에서 취소 불가 조건이 아닌 무료취소 가능 예약으로 돈이 더 나가도 제휴가격과 금액 차이가 거의 없었다.
그래서 예약 컨트롤을 직접 할 수 있는 아고다로 일단 예약.
무료취소 & 예약 확정 시 결제가 되는 상품으로 했지만 나중에 신용카드 교체의 이슈가 있어서
이미 결제가 완료됐다. 결제금액은 25만원정도!
예약은 언제나 변수를 고려해서 해야 하는데 역시나 성인 1명이 추가되는 변수가 발생했고
호텔에 황급히 엑스트라 베드와 조식 추가 메일을 보냈는데 40달러를 추가하면 된다고 흔쾌히 답장이 왔다.
요건 시간되면 나중에 후기 추가.
다음은 다낭.
다낭으로 확정하고 풀빌라를 후보로 고민할 때 제일 처음 내 마음 속 원픽은 나만 리트리트였다.
사진으로 봤을 때 딱 내서타일.. 룸 컨디션 좋아보이고 조식당 헤이헤이헤이의 인테리어나 산책길 조경 모두 모던하면서 예쁘고 무엇보다도 숙박비에 마사지가 포함되어 있어서 편할 것 같았기 때문에.
그런데 일정을 짜면서 느낀 치명적인 약점이 있었으니
첫째는 숙소의 애매한 위치. 근처에 아무 것도 없어서 진정 호캉스를 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러기에는 숙소 안 식당이 다양하진 않은데 런치와 디너 후기가 썩 좋아보이지는 않았다. 물론 다낭은 배달 서비스가 너모 잘 되어있기 때문에 가능하지만, 위치가 애매해서 배달맛집으로 유명한 식당도 다소 제한이 있다는 점.
숙소를 한 군데 거점으로 잡고 호이안 일정을 당일치기로 해결한다면
나만 리트리트는 다낭과 호이안의 중간 지점이라 나쁘지 않은 위치다.
그리고 결정적인 단점 화장실!
처음 찾아봤던 투베드룸(2베드룸) 풀빌라는 아래층 화장실에 문이 따로 없다는(!!!!)
블라인드로 내릴 수 있다고 하지...만 음 사운드는 막을 수 없다는 것이
부모님, 오빠와 함께 하는 여행으로서는 다소 불편할 것으로 판단됐다.
하지만 여기서도 나만 리트리트에 대한 미련을 못 버리고 3베드룸 풀빌라로 눈을 돌리기 시작.
3베드룸부터는 룸컨디션만이 아니라 수영장 사이즈도 훨씬 좋아지고 우려했던 화장실 문도 다 있다고 한다.
그리고 나만 리트리트의 경우 다른 리조트보다도 카페의 제휴견적이 월등히 좋기는 했다.
그래서 진짜 결제 직전까지 흔들렸지만…
일정을 짜면서 고민하다 보니 마사지 시간 예약 때문에 고민 포인트가 추가됐다.
모든 풀빌라 투숙객에게 마사지가 무료로 제공되다 보니 미리 예약을 해야 원하는 시간에 받을 수 있다고 한다.
부모님과 함께 하는 여행시간은 변수가 늘 발생하는데 시간을 맞추기가 쉽지 않을 것 같았고
특히 운영시간이 오후 6시면 끝난다고 해서 마사지 시간에 맞추다가 일정이 꼬일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
예약 직전에 다시 생각해보기로 함. 그래서 다시 원점으로..
마사지가 숙박에 포함되어 있는 티아 웰니스도 후보에 있었지만
숙박 가격이 비싼건 둘째치고 완전 웰니스 컨셉이다보니 슴슴한 건강식단이 호불호가 있을 것 같았다. 특히 오빠는 초딩입맛이고 엄마도 입맛이 까다로운 편이기도 하고.
커플여행이라면 후보로 고민해볼만 했지만 가족여행으로는 조금 애매한 것 같아서 패스.
그래서 푸라마 리조트(빌라스) 풀빌라, 프리미어 리조트, 하얏트 리젠시까지 눈을 돌리게 된다.
하얏트 리젠시는 무난무난하지만, 딱히 나만 리트리트를 접을만큼의 장점이 없고 최근 풀빌라 컨디션 후기가 좋지 않아서 패스했다. 모래사장?이라던지 유아를 동반한 가족이라면 하얏트 리젠시도 나쁘지 않아보이긴 했다.
프리미어 빌리지 리조트는 최종 선택지인 푸라마 리조트 옆에 있어서 위치가 좋긴 했지만
구조가 조금 아쉬웠다. 막 낮은 층에도 방이 있고 계단이 많은데다 어느 방을 쓰냐에 따라 만족도가 떨어질 것 같았고
풀빌라 건물동이 너무 붙어있어서 아쉽다는 후기, 인테리어가 동남아 휴양 너낌이랑은 조금 떨어져 보였다.
푸라마 리조트는 일단 연식이 오래된 리조트다. 다낭에서 최초의 5성급 리조트라고 했던 것 같다.
그리고 풀이 아~주 많고 자연 친화적인 너낌 때문에 사실 벌레가 많이 나올까봐 후순위로 살펴봤다.
그런데 청결함에 대한 후기가 대부분 좋았고, 부모님이 더 좋아하실 것 같은 동남아 감성을 물씬 느낄 수 있는 분위기에
메인 수영장과 라군 수영장의 느낌이 확실히 다른 것도 호캉스를 즐기기에 적절해 보였다.
근처에 마사지샵이나 냐벱같은 맛집을 도보로 이동할 수 있다는 점도 장점.
조식은 호불호가 있지만 일단 한식 김치가 포함되어 있는게 일단 부모님을 모시고 갈 땐 큰 장점.
가격도 나만 리트리트, 티아 웰니스보다 3베드룸 가격이 많-이 합리적이기도 했고.
단점이라면 침실이 2층이라 엄마가 걷기 조오금 불편할 수도 있겠지만 풀빌라 메인룸은 대체로 윗쪽에 있기 때문에 이정도는 감안하기로 했다. 또 물 상태가 썩 좋지는 않은 것 같아 난생 처음으로 샤워기 필터를 챙기기로 함.
그래서 푸라마 리조트 3베드룸 풀빌라로 내돈내산 예약.
아고다가 주는 각종 캐쉬백 적용해서 한 110만원대로 제휴 카페에서 나오는 금액보다 거의 비슷하거나 더 싼 수준.
가격은 가성비와는 거리가 멀지만 그래도 효도비용이다 생각하고 플렉스! 그래도 옛날에 제주에 있는 풀빌라에 갔을 때 숙박비와 비교하면 싼거다. 우리나라 풀빌라 진짜 비싸쥬
물론 무료취소 옵션으로 예약했기 때문에 이후에 프로모션이 혹시 뜨면 갈아타려고 계속 조회해봤지만
음 생각보다 그런건 없었다. 그냥 얼리버드 예약이 체고시다
: 항공권 예매 글은 요기
덤으로
이번엔 풀빌라로 힘을 줬지만 나중에 n차 방문을 한다면 가성비로 오기 좋아보이는 숙소도 기록해둔다.
아래 숙소는 루프탑 수영장같은 부대시설이 괜찮고, 위치가 한시장 부근으로 도보 관광 놀멍 쉬멍이 가능하며 가격이 성인 4인이 2박을 해도 50만원 내외라 가성비가 내려오는 곳이라고 판단.
- 르 샌즈 오션프런트 다낭 호텔 : 2베드룸 오션프런트 레지던스
- 알타라 스위트 다낭
- 브릴리언트 호텔 다낭
그러고 다시 숙소를 변경하게 되는데!
'여행 > 2 0 2 3 베트남_다낭' 카테고리의 다른 글
[해외여행 준비] 여행자보험 가입 : 마이뱅크 10% 할인 적용 팁 (할인쿠폰, 롯데면세점) (1) | 2023.05.10 |
---|---|
[해외여행 준비] 인천공항 제2터미널 발렛(주차대행) 예약하기 (feat. 로블카드) (0) | 2023.05.01 |
[다낭/호이안 3박4일] 숙소 변경 : 프리미어 빌리지 오션억세스 3베드룸 풀빌라 (feat. 여행에 완벽한 계획이란 없다) (3) | 2023.04.23 |
[다낭/호이안 3박4일] 알레그로 호이안, 푸라마 리조트 이메일 보내기 : 기념일 요청, 투숙인원 변경 (feat. 아고다 예약관리) (1) | 2023.04.09 |
[다낭/호이안 3박4일] 아빠 칠순 기념 가족여행 준비하기 (대한항공, 로블카드 항공권 1+1 사용) (1) | 2023.03.1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