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낭/호이안 3박4일] 칠순여행 준비 : 레터링 케이크 예약 및 후기 (feat. 조나 베이커리(Joyna bakery))

2024. 2. 12. 19:24여행/2 0 2 3 베트남_다낭

 
오랜만에 이어가는 칠순여행 준비 후일담
 
딱 아빠 생신에 맞춰서 가는 여행은 아니지만
그래도 칠순여행이니 기분을 낼만한 파티를 해야겠다 싶어서
혹시? 케이크 파는 곳이 어디 없나 하고 찾아봤다.
여행 중에 케이크를 사보는 것은 처음 
 
그런데 역시 경기도 다낭시라고
레터링케이크를 하는 곳이 몇 군데 있었고
한국에서 레터링케이크가 유행이라 한국인 타깃으로 오픈한건가? 싶을 정도로 
인스타 후기사진도 거의 다 한국어 레터링
그래서 바로 비교 검색 들어감 
 

# 다낭 호이안 레터링 케이크 주문 가능한 곳 

 
호이안과 다낭 모두 케이크 가게가 있었는데
아래 세군데가 한국인들에게 검증된 곳으로 보였다. 
 
① 호이안 : 나스 젤리(Na's Jelly)
https://www.facebook.com/vuanh.nguyen.38
 
② 다낭 : 조나 베이커리(Joyna Bakery) 
https://www.instagram.com/lyncake.danang
 
③ 다낭 : 린 케이크(Lyn Cake) 
https://www.instagram.com/lyncake.danang
 
우리는 호이안이 1박 다낭이 2박인데다 거실이 큰 리조트다보니
호이안보다는 다낭에서 파티를 하는게 나을 것 같았다. 
그래서 다낭에 있는 케이크 가게 중에서 고르기로 했고
 
가격대는 물가가 싸니까 어느 쪽이든 중요 요소가 아니었고
맛도 후기로 봤을 때 무난무난할 것 같음 
 
후기와 케이크 디자인을 살펴봤을때 
내가 원하는 디자인을 무리해서 보내주면 케이크의 퀄리티가 복불복일 확률이 있어보여서
제작 레퍼런스가 있는 사진 중에서 마음에 드는 걸로 고르기로 함
 
너무 글자 레터링 느낌보다는 깔끔하면서도 퐈려한 느낌으로 하고 싶었는데 
주관적으로 린케이크는 귀염돋는 레터링에 충실한 디자인이 많아 보였고 
좀 더 어른들이 좋아하는 우아한 너낌은 조나 베이커리가 적합할 것 같았다. 
또 색소가 너무 많이 들어간건 싫어서 가급적 케이크 시트 부분은 심플하되 상단 장식이 화려한 걸로 
 
그래서 찾고 찾은 디자인........ 조나 베이커리의 요기 가운데 아래 있는 꽃!
아빠 생신이지만 딱 엄마랑 내 취향 저격인 요걸로 색깔도 그대로 하기로 결정 

출처 : Joyna Bakery 인스타그램 캡쳐

 


# 조나 베이커리 레터링 케이크 주문 예약하기 

주소 : 34 Lý Đạo Thành, Mân Thái, Sơn Trà, Đà Nẵng
연락처 : +84 93 525 0013
예약금 : 없음
결제방법 : 픽업 시 현금 결제 
 
1. 조나 베이커리 인스타 확인  
 

조나 베이커리 인스타그램

 
2. 원하는 디자인을 고르거나 아니면 본인이 희망하는 케이크 디자인이 있으면 이미지로 준비 
나는 기 제작된 디자인 중에서 골랐기 때문에 문구랑 글자색만 그림판으로 뚝딱 정리했다 
한글을 케이크에는 넣지 않고 케이크판에는 그래도 넣기로 했다 
 

요렇게 원하는 디자인 정리해서 보내면 된다.

 
 
3. 인스타 디엠(DM)으로 디자인, 사이즈, 배달날짜 및 시간, 장소를 확인하면 된다. 
디엠을 보내면 꽤 빠르게 답장이 온다. 대화는 영어로 가능함. 
 
사이즈는 막 배부르게 먹을 목적이 아니고 17호도 작은 사이즈는 아니라고 해서 17호로 선택했다. 
2층이면 모를까 옆으로 너무 크면 오히려 별로 안 예쁠 것 같기도 하고 

 
 
2023년 5월 기준 가격표로 17호가 32만동
배달비는 프리미어빌리지 리조트 기준으로 2만5천동
 
안에는 기본으로 패션후르츠가 들어가는걸 선택했다.
과일을 추가하는 것도 비용부담이 크지 않은데
과일이 너무 막 들어가는걸 안좋아하는 엄마 입맛 생각해서 기본으로 선택. 
 
합계 = 345,000동 한국돈으로 약 18,900원 내외
가격 정말 아름답쥬
 
 


 

# 실제 받아본 후기 

 
케이크 픽업하는 날
아침에 케이크 완성 사진을 디엠으로 보내준다.
 
배달 시 리조트에 따라서 로비에서 통과를 안 시켜주기 때문에
투숙여부 확인을 위한 룸넘버 확인이 필요할 수도 있다. 
배달 시간 등에 대해 간단히 대화를 나눴고
도착해서는 어디에서 기다리고 있다고 신속하게 사진까지 보내줬다. 
디엠을 보내주는 사람과 라이더는 다른 사람일텐데 꽤 친절하게 배달해준다고 느낌 

 
이렇게 해서 무사히 픽업한 우리집 케이쿠 
 
날씨가 더워서인가? 가운데 해피버스데이 글자가 조금 퍼졌고
내가 생각했던 것보다 색감이 진하긴 했지만 그래도 이정도면 퀄리티 대만족
사이즈도 성인 5명이 그자리에서 먹어버리기 딱 좋은 크기였다 
 
초는 기본 초를 보내줬던 것 같은데 아닌가? 기억이 가물가물 아무튼 나는 따로 초를 준비해갔다. 
 

 
 
꽃 데코부분은 뭐 식용색소를 썼겠지만 우리는 예쁘게 싹 걷어서 빵만 먹었다. 
크림도 적당히 먹을만한 맛이었고 패션후르츠가 들어간것도 상콤하니 괜찮았다. 
 
한국에서 2만원이면 도시락케이크 레터링정도밖에 못하고
이정도 크기의 레터링 케이크라면 한국에서 6-8만원은 줘야할텐데
가격 대만족 친절함 디자인도 만족만족
 
지금 후기를 쓰면서 생각해보니
조금 사치부렸으면 2층으로 퐈려하게 가도 괜찮았을 것 같지만
장식용으로만 쓰고 음식 남기는것도 좀 그러니까 이정도가 딱 좋았던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