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6. 26. 12:28ㆍ일상/먹거리&마실거리
신촌에서 저녁수업을 듣는 중에는 계속될 혼밥 도장깨기
# 노브랜드 버거
요번 포스팅한 집들 중 대장(?)은 노브랜드 버거다. 무려 두 번이나 갔다.
이름만 들어봐도 갓성비가 내려올 것 같은 노브랜드 버거.
노브랜드 버거 신촌역점 위치는 신촌역 1번출구에서 현대백화점을 지나 동교동 방향으로 쭉 직진하다 보면 나온다.
매장 분위기와 주문 시스템부터 살펴보면
주문은 무인 키오스크에서 할 수 있다. 카드결제 가능.
10개 이상 단체주문은 카운터에서도 받는 것 같다.
+ 문득 하우스 스페셜 메뉴는 뭘까 궁금해져서 홈페이지를 찾아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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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튼 다시 본론으로 돌아가면
테이블이 위치한 한쪽 벽에는 이렇게 주문번호 대기 순서를 확인할 수 있게 되어있다.
모던하고 프리한 너낌의 인테리어
사진은 안 찍었지만 외관이 더 인상적이다.
시그니처 컬러인 노란색 + 모델 한현민님의 상큼한 표정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노브랜드 버거의 음료는 본인이 직접 먹을 만큼 받아서 자리로 가져가는 시스템이다.
음료 옆에는 뚜껑, 냅킨, 빨대가 있어서 테이크아웃 고객도 직접 본인이 포장해가면 된다.
# 시그니처 버거 (단품)
처음 간 날은 배가 그리 고프지 않았기 때문에 시그니처 버거 단품만 하나 시켰다.
또 이날은 가방 속에 탄산수가 있어서 왠지 음료도 사고 싶지 않았다.
시그니처 버거의 가격은 3,500원.
양상추, 토마토, 치즈, 꽤 두툼한 패티.
패티의 맛이 무난하게 괜찮았다. 편의점에서 파는 버거보다는 낫고
맥도날드에 익숙해져 있다면 덜 자극적이고 새롭다고 느껴질 만한 맛이었다.
대단히 맛있다! 까지는 아니고 가성비 괜찮은 맛이다.
메뉴 종류는 다 먹고 나오면서 찍었다.
왜냐면 다음에 또 재방문하게 될 것 같아서? 허허
세트메뉴/단품 모두 2p까지 메뉴가 있긴 한데... 대체로 여기서 선택하게 될 듯.
가격대는 저렴~무난한 편이다.
처음 간 날은 '시그니처를 먹어봐야지!' 하는 생각에 맨 윗줄 메뉴만 대충 봤는데
두번째 줄 그릴드 불고기 세트가 나중에 보니 3,900원이다. 세트중에 제일 저렴하다.
그래서 두 번째 방문한 날에는 그릴드 불고기 세트를 주문해봤다.
# 그릴드 불고기 버거 (세트)
세트메뉴는 처음 먹어보는데 포테이토가 큼직한 것이 인상적이다.
시그니처 버거와 비교하면 그릴드 불고기 버거는 빈약해 보이는 것이 사실이다.
그렇지만 가격이 저렴하니까 커버 가능하다.
그리고 맛은?
일단 버거는 '그릴드(grilled)'라서 숯불갈비집에서 나는 고기 냄새를 그대로 먹는 느낌이었다.
그만큼 소스의 맛과 향이 강한 느낌이었다. 패티의 맛보다는 향이 센 듯한?
포테이토는 맥도날드의 짭쪼롬한 포테이토 맛을 좋아하면 별로일 것 같고,
감자의 식감과 퍽퍽한 맛을 좋아하면 극호일 것 같다.
조금 심심한가? 싶을 정도의 담백한 맛이었다. 막 좋지도 나쁘지도 않았다.
너무 기대하면 실망할 것 같지만 늘 먹던 맛과는 약간? 다른 느낌을 충분히 주는 노브랜드 버거.
다음에 세번째 방문의사 있음. 언제가 될지 모르겠지만. 그때는 아마 오리지널 버거를 먹어볼 듯 하다.
# 콩각시
요즘 속이 불편해서 어쩔 수 없이 먹을 때가 많다보니
빠르고 간단하게 먹을 수 있고 가성비 괜춘한 집들만 찾아다닌 것 같다.
이날도 밥을 굶으면 안되겠지만 왠지 한상차림으로 받으면 남길 것 같아
간단히 먹고 싶던 차에 발견한 집.
콩각시 신촌점 위치는 연세로에서 하나 옆골목에 위치. 술집이 밀집한 지역 옆에 있고 24시간 영업이라고 하니 대학가에서 밤새 놀 경우 첫차 기다리며 해장하러 많이들 찾을 집이란 생각이 든다.
나는 해가 지기 전에 갔으니까 뭐 한적함...
메인메뉴가 콩나물국밥인 것 같은데 급 라면이 땡겨서 라면을 주문했다.
콩나물라면은 3,500원. 콩나물국밥은 3,900원.
콩나물이 듬뿍 올려진 라면. 뜨거우니까 덜어먹으라고 친절한 앞접시까지 주셨다.
국물이 적당히 칼칼한데 콩나물이 들어간 조합이라 맛이 없을 수가 없다.
입맛없이 들어갔는데 그래도 다 먹고 나왔으니 꽤 괜찮았다.
그냥 가볍게 라면 한 그릇 먹고 싶을 때 찾고 싶은 집.
# 한솥도시락
혼밥 포스팅이니까 덤으로 남겨보는 한솥도시락
이것도 진짜 진짜 뭐 먹기 싫은 날 + 추억의 한솥도시락 간판 보고 들어갔다.
어릴 때 집 근처 시립도서관에 공부하러 가면 가끔 도서관 앞에 있는 한솥도시락을 먹었다. 다만 동네라 그런지 포장해서 먹는거 아니면 불편할 정도로 매장이 작고 테이블이 몇 개 없었다.
신촌 한솥도시락은 번화가니까 매장이 크고 깔끔하다. 혼밥하기에 전혀 불편함이 없는 분위기.
한솥도시락 신촌연세로점은 대학약국 옆쪽에 위치.
연세로 대로변에 있어 아주 찾기 쉽다.
메뉴는 여윽시 추억돋는 치킨마요덮밥 주문. 요즘은 2,900원이다. 진심 갓성비 가격이다아
먹는 방법은 1. 김을 잘게 부숴서 넣는다. 2. 덮밥소스를 넣는다. 3. 마요드레싱을 취향껏 넣는다.
뭐 코멘트랄 것이 없는 맛.
고기의 질이 막 좋진 않은데 싼 가격에 밥 한 그릇을 먹을 수 있는 메리트.
추억을 되살려 먹었는데 그 추억 다시 넣어놓을게요 헤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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