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6. 24. 01:14ㆍ일상/먹거리&마실거리
저번에 곰표 밀맥주에 도전했다가 맥주같지 않은 김빠진 맛 때문에 큰 충격을 받았다.
버린 입맛(?)을 살리기 위해 긴급처방으로 PK마켓에서 코나맥주 빅웨이브를 한 캔 샀다.
# 빅웨이브 (BIG WAVE) 골든 에일
* 알코올 도수 : 4.4 %
* IBU : 21
국내에서 파는 수입 맥주 중 최애! 맛있는 맥주 꼽으라면 늘 세손가락 안에 드는 빅웨이브
산뜻한 열대과일향이 입안 가득 퍼지는 깔끔한 느낌의 몰트 맛.
블랑은 향이 세서 별로 안 좋아하는데 빅웨이브는 딱 적당한 것 같다.
누가 마셔도 무난하고 기분 좋게 마실 수 있는 그런 맛이다. 호불호가 거의 없을 맛.
코나 브루잉의 맥주는 일단 패키지가 다 청량하고 예쁘다.
기분까지 좋아지는 디자인.
물론 맥주맛이 뒷받침해주니까 인기가 많겠지만 헤헤
이거 전용잔도 진짜 넘모 예쁘다.
사실 빅웨이브 전용잔도 가지고 있었는데 작년인가 재작년인가에 조카가 실수로 깨트렸나 그래서
지금은 없다. 흑흑 다시 프로모션 뜨면 질러버릴 것이다.
그렇게 빅웨이브를 가글하듯(?) 벌컥벌컥 마신 다음날
학원 수업 끝나고 터덜터덜 집에 들어가는 길에 잠깐 들른 CU에서
세상에, 코나 맥주를 발견했다!
코나맥주를 이제 편의점에서도 쉽게 살 수 있다니 아이고 감사합니다
그리고 씨유 맥주 라인업이 점점 다양해지고 있구나
발리하이도 진열되어 있는 거 보고 조금 감탄했다.
발리(발리하이) vs 하와이(롱보드) vs 싱가포르(타이거) 중에서 아주 잠깐 고민했다.
하지만, 롱보드가 딱 한 캔 남았길래 망설이지 않고 롱보드 구입.
오늘도 수고했으니 한잔해 하며 롱보드를 영접해봅니다.
# 롱보드 아일랜드 라거
* 알코올 도수 : 4.6 %
* IBU : 20
코나 전용잔이 따로 없어서
그나마 비슷한 파인트 잔인 로스트 코스트의 워터멜론 위트 잔을 써서 마시기로 했다.
저 청량한 색감 넘모 맛있어보이지 않습니까
라거인데 그냥 흔한 라거 맛이 아니고 진해서 좋다.
# 코나 브루잉
코나 브루잉을 소개하면 하와이에 위치한 브루어리로 1994년 카메론 일리와 그의 아들 스푼 칼사에 의해 설립되었다. 또, 코나 맥주는 하와이 용암에서 얻은 천연수로 맥주를 만든다고 한다.
종류도 옴총 많은데 하와이를 못가봐서 국내에 들어온 것들만 마셔봤다.
종류는 대략 빅웨이브 골든 에일, 롱보드 아일랜드 라거, 골드 클리프 IPA, 캐스트어웨이 인디아 페일 에일, 파이어락 페일 에일, 카나하 블론드 에일, 파이프라인 포터...
편의점 가격 프로모션 더 자주 했으면 좋겠다.
가격만 싸면 쟁여놓고 마시고 싶은 맥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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