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구글 애드센스 통과 + 핀 번호 받기까지

2020. 9. 27. 17:23일상/오늘

그야말로 워커홀릭 모드로 한 달을 보내던 중에

기분 좋은 우편물이 하나 날라왔는데

진짜 요즘 눈 코 뜰 새 없이 바쁘다보니

이제야 뒤늦게 올려본다.

 

그거슨 바로 구글 애드센스 통과 + 핀번호 받은 이야기 


블로그를 처음 개설한 것은 4월 말이다.

이직을 준비하며 GA를 배우던 중 실습용으로 만들었는데

정작 방문자 수가 두자릿수를 맴돌다보니 제대로 된 분석을 할 수가 없었다. 

 

그래서 이왕 이렇게 시작한 거 조금 더 공을 들여보자며 

5월 말 수업이 종료될 즈음부터 조금씩 투데이 수를 늘려나가기 시작했다. 

6월에 몇몇 글의 조회수가 확 올라가고 방문수가 단위를 바꿔 안착하면서 

처음 구글 애드센스에 도전을 했으나 쓰디쓴 낙방을 경험했다. 

 

 

나에게 좌절을 안겨줬던 애드센스 신청 거부 메일 

 

 

이유는.... 콘텐츠 부족은 아니었던 것 같고

포스팅 할 때 글자수가 부족하지도 않았던 것 같고 

카테고리를 조금 많이 만들어 두긴 했었다. (비공개 포함해서) 

 

인터넷을 뒤져 구글 애드센스 고시 낙방 경험담을 읽으며 뭐가 부족할까? 를 고민하고

정말 잡다한 내용이라 잡다하게 구성했던 취미 카테고리라던지

비공개로 정리 중인 여행 카테고리라던지 조금 정리를 한 뒤 

다시 신청을 했다. 

 

그리고 드디어 7월 6일에 애드센스 통과 메일이 왔다. 

 

 

 

 

 

광고를 달아서 수익을 내보겠다! 가 주 목적은 아니라서 

광고가 게시물을 너무 가리지 않을 정도로만 달고 

GA 숫자가 점점 볼만해지면서 다음 메인에도 몇 번 노출이 되고 

소소하게 자리를 잡아가던 블로그. 

 

그리고 8월에 드디어 구글이 나에게 핀 번호를 보내주겠다며 알림이 왔고

약 3주? 한 달이 지난 9월 6일에 드디어 우편으로 핀 번호가 도착했다. 

 

이때 새로운 직장에서 나름 큰 프로젝트에 합류하게 되면서 

정말 매일 잠 잘 시간 확보하기도 부족한 날들이 이어졌고 (사실 지금도 이어지고 있ㅇ....) 

이날도 야근 후 집에 들어왔는데 이게 뭐라고, 순간 나를 설레게 했던 우편물 

 

 

 

 

집주소는 가려주고요 :)

 

 

 

 

올해 이직이라는 큰 변화를 맞이하는 과정 중에 만든 블로그라서

블로그를 일정 수준으로 안착시키는 것은 나로서는 어떤 도전 중 하나나 마찬가지였다.

블로그에 광고를 달 수 있게 된게 뭐 대단한거냐 싶지만 

그래도 새로운 변화를 마주하는 시기에 어떤 결과를 하나 만들어냈다는 점에서

나로서는 소소한 뿌듯함을 가져다 준 일임에 틀림 없다. 

 

근데 프로젝트에 치이면서 그쪽으로 열심히 일을 하다 보니

정작 내 개인 시간 내기가 힘들어졌고
그 사이에 블로그 방문수가 한 1/4토막 났다. 

지금도 주말이라 빨래방에 건조기 돌려놓고 틈나는 시간에 쓰고 있다 흑흑

 
역시 모두 다 잘 하는 것은 쉽지가 않아.

그저 더 부지런히 살아봅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