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 준비] 현대카드 대한항공 더퍼스트(The First) 카드 발급 + 사용기

 
여행 준비하던 시기에 카드 발급받은 썰 세번째 
 

[해외여행 준비] 마티나 골드 라운지 동반 이용을 위한 KB 베브5 카드 발급기

 
현대카드의 대한항공 카드는 요렇게 네 종류다.
웰컴보너스 마일리지를 제공하고 + 카드의 레벨(?)에 따라 적립률이 다른데
제일 연회비가 높은 더퍼스트 카드는 대한항공 모닝캄 회원만 발급을 받을 수 있다. 
 

출처 : 현대카드 홈페이지

 
내 첫 신용카드가 아마 M3이었던 것 같은데

포인트 적립률이나 혜택이 그닥 좋지 못해서 그 뒤로는 현대카드를 쳐다도 보지 않았었다.
 
이번에 가족여행을 준비하던 시기에 
기존에 쓰던 신한 더베스트 카드를 없애면서 나름 카드 리빌딩을 하게 됐고
주력 카드를 뭐로 할까 고민하면서 애플페이가 되는 현대카드를 오랜만에 살펴봤는데 
 
더퍼스트 카드를 발급받으면 쌓이는 마일리지가
발급 첫 해 기준으로는 생각보다 괜찮다는 것을 알게 됨 
 
연회비가 50만원이라 좀 세지만 
 
발급 첫해에만 웰컴 마일리지 15,000 마일
발급 첫해 기준 250만원 이상 사용 시  15,000 마일 추가 적립
발급 당시 6개월간 사용이력이 없는 대상으로 이벤트로 8,000 마일 
= 38,000 마일리지 적립 
 

요런 이벤트를 자주 하고 있다

 
 
그리고 이 카드의 기본적인 혜택을 살펴보면 정말 딱 마일리지 특화 카드다. 
국내외 가맹점 1천원당 1마일리지 적립 외에 추가 적립이 강점
대한항공 직판 항공권&기내 면세점 5마일 적립
해외&국내 면세점 3마일 적립
백화점&특급호텔&골프장 3마일 적립 
 

 
바우처로는 
- 대한항공 국제선 항공권 5만원 할인권 2장
- 대한항공 기내면세점 1만원 할인권 2장
- 인천공항 마티나, 마티나골드 및 더 라운지 멤버스(The lounge members) 해외 라운지 연 5회 이용
- 국내 특급호텔 및 공항 무료 발레파킹 서비스 
- 스페셜 바우처로 마일리지 10% 페이백 / 실버등급 부여
 
그밖에 
- 스타벅스, 폴바셋, 이디야 중 월1회 건당 500원 청구할인 
- 서울 및 대도시 무료주차  
 
 
50만원 연회비 치고는 사실 혜택이 애매한 카드이긴 하다. 
그래도 첫해 기준으로 받는 마일리지가 꽤 괜찮고 
2023년은 소소하게 비행기 탈 일이 있을 것 같아
연회비 50만원을 주고 38,000마일리지를 사기로 했다! 
1년차와 혜택 차이가 큰 2년차부터는 차라리 대한항공 150으로 갈아타는걸로
 
덧붙여 다낭 가족여행 항공권 발권할 때 2장은 로블카드 1+1로 결제하고
나머지 항공권은 공홈에서 원래 쓰던 카드로 결제했는데
그때 이걸로 결제했다면 엄청난 적립을 받았을텐데! 하고 땅을 치고(?) 후회
다시 결제할까? 하고 보니 이미 항공권 가격이 많이 올라있어서 그럴수 없었다는 것이 아쉽 
 

# 대한항공 더퍼스트 카드 발급

 

 
카드 디자인은 이런데 
현대카드가 원래 디자인이 예쁘기로 소문난 카드 아닌가
근데 대한항공카드는 음
특히 선라이즈는 색감이 내스타일이 아니라 뭐가 덜 구릴까 고민하다가 오로라로 선택했다. 
 
며칠 뒤 집으로 도착한 카드 

봉투색은 예쁨

 
항공 마일리지 특화 카드다보니 설명서 책자가 완전 여행뽐뿌를 자극하는 느낌으로 나왔다

돈만 있다면 떠나고 싶습니ㄷ....

메탈카드는 기대하지 않았는데
내가 로즈골드를 워낙 좋아해서 그런지 예쁘다는 생각 
근데 재발급 비용이 들어가서 아껴써줘야지

 

 

 
 

애플페이 등록도 바로 했다

 
 

# 더퍼스트 카드 1년 사용 후기

 
지금 2024년이라 어느덧 1년을 바라보는 시점인데
사용 후기를 남기자면
 
이 카드를 쓰면 좋은 사람 : 대한항공 마일리지를 모으면서 + 해외에 3번 이상 갈 건데
 - 나처럼 효도여행같은걸로 여러명의 대한항공 발권이 필요한 사람 + 현카 원래 안쓰면 이벤트 혜택 노리기
 - 출장이 많아 대한항공 공홈 발권을 여러 차례 할 사람
 - 가까운 곳이라도 소소하게 해외 나갈 일이 많은 사람 
 
필요 없는 사람
- 대한항공 마일리지에 딱히 미련 없는 사람
- LCC 취항 노선이 많은 곳으로 많이 가고 최저가 발권을 선호하는 사람 
 
그렇다면 나는?
혜택이 막 엄청 좋진 않지만 그래도 첫 해는 야무지게 쓴 것 같아서 
더 좋은 카드를 손에 쥐기 전에 1년 더 쓸까 고민 중이다. 
 
작년에 일본 2번, 태국 1번, 베트남 1번 이렇게 해외 나갈 일이 있었는데
LCC가 취항하는 후쿠오카 노선같은 곳을 공홈 발권을 하는데도 5만원 바우처 쓰니까 그런대로 갈만했고 
해외에서 트래블로그랑 병행해서 더퍼스트 쓰니까
마일리지 쌓는데는 꽤 괜찮은 카드다 싶음
 
2년차부터는 전년 실적이 3천만원을 찍어야 15000마일리지를 적립해주는데
작년에 마침 굵직한 지출로 3천만원 넘게 써서 15000 마일리지를 받을 수 있을 것 같고
지난해 기준 대략 웰컴 마일리지 포함해 이정도 모았음 

 
 
그밖에 소소한 바우처 사용 기록 
 
- 대한항공 국제선 항공권 5만원 할인권 → 일본이나 제주 갈 때 잘 사용하면 공홈 발권도 괜찮음(단, 모닝캄 유지하거나 마일리지를 모은다는 가정 하에)
- 대한항공 기내면세점 1만원 할인권 2장 → 기내 면세점에서 위스키 살 때 사용함 
-  해외 라운지 연 5회 이용 → 국내 라운지는 로블 쓰고, 해외 라운지에서 2장 사용함
- 국내 특급호텔 및 공항 무료 발레파킹 서비스 → 여행갈 때 발레파킹 (나는 로블 있어서 안씀) 
 
대한항공의 마일리지 개악 보류로 이 카드의 핵심 바우처인 실버등급 부여에 대한 혜택을 지워버린 썰도 있긴 한데
흠흠 그얘기는 생략
 
여튼 이 카드 만들고 이래저래 공홈발권 후 모닝캄을 23년에 갱신 유지하게 됐지만
이 카드를 3년차까지는 안 쓸 것 같긴 한데
아무튼 지난해에는 알차게 쓰긴 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