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슨 매직기 : 코랄 스트레이트너 스펙 살펴보기 (류미에리나 헤어뷰론 4D 비교)

얼마 전에 류미에리나 헤어뷰론 포스팅을 해서 그런가? 

요즘 자꾸 시선을 사로잡는 배너가 있었으니 

다이슨에서 매직기를 출시했나보다. 공식 명칭은 다이슨 코랄 헤어 스트레이트너

 

다이슨 공식 이미지 퍼왔음. 예쁜 컬러감 인정해용

 

나는 이미 498,000원짜리 초고가 매직기 헤어뷰론 4D 쓰고 있어서 당분간 살 일이 없겠지만

아니 599,000원이라니 에어랩보다(컴플리트 말고) 비싸게 책정된 가격 보고 한번 놀라고 

스펙이 어느정도길래 저 가격이지 싶어서 찾아봤다. 

 

일단 이름은 넘모 예쁘다 코랄이라니 나의 최애컬러 흠흠

저기 이제품은 영문표기가 corrale  

 

출처 : 다이슨 공식 홈페이지 

 

다이슨 공식 홈페이지에서 보니 3개 제품으로 구분되는데 푸시아와 퍼플은 컬러 차이인 것 같고

프로페셔널은 헤어스타일리스트 전용 제품인 듯. 

사양을 비교해보니 코드 길이가 4.34m vs 4.7m로 프로페셔널이 조금 더 길었다. 

헤어뷰론이 2m대라 샵에서 쓰기엔 좀 짧은데 가정용으로는 코드가 너무 길면 무겁고 돌돌 감아놔야 해서 오히려 불편하다고 생각. 그래도 샵 전용으로 길게 나온건 장점같음.

 

 

기본스펙은 이렇다. (출처: 다이슨 공식 홈페이지) 

 

 

온도는 165도~최대 210도까지 3단계로 가능하다. (헤어뷰론은 40~180도까지, 20도씩 조절 가능)

최고온도인 210도로 머리를 해도 손상이 눈에 띄게 덜하다면 조금 의미가 있겠다.

근데 아직 '이거다' 싶은 스펙인지는 모르겠다. 글램팜도 200도까지 가능할텐데 아마  

 

크기는 너비 41 x 길이 292 x 높이 45 

류미에리나 헤어뷰론이 폭 59 x 길이 350 x 높이 85니까 다이슨이 조금 더 작은가보다. 

 

근데 중량은 561g...? 류미에리나 헤어뷰론이 286g인데 코드 제외 기준이고 다이슨 코랄은 무선이니까

실제로 들어봐야 편리함을 가늠할 수 있겠지만, 생각보다는 많이 무거울 것 같다. 

슈퍼소닉은 옴총 가볍다는데 매직기는 아닌가요

생각해보니 샵 전용 프로페셔널이 나왔어도 무게때문에 못쓸거같다. 디자이너분들 손목 나갈듯

 

기술적인 특성은 뭐가 있는지 살펴봤다.

대략 정밀한 온도제어, 무선, 플렉싱 플레이트 세 가지인 것 같다. 

응? 생각보다 별거 없는데? 

요즘 고가 스트레이트기에 이정도 기능 없는게 있나?

헤어뷰론도 온도유지 잘 되고 높은 온도에서 낮은 온도로 조절하는 것도 잘 된다. 

글램팜도 급 찾아보니까 10도씩 온도 조절 가능하고(유지는 모르겠지만) 라운딩 발열판을 쓰고 있는데... 

다이슨 플레이트가 진짜 초고급이라 무게도 저정도인 거라면 이해하겠다.

 

사용자 관점에서 독보적인 기능은 그나마 무선. 매일매일 스타일링 할 때 코드가 없어서 편리할 것 같다. 

하지만, 지속시간이 최대 30분이라 만약에 여행을 갈 때 쓴다 해도 일회성이라 코드를 가지고 다녀야 하니...

큰 강점일지는 모르겠다. 

비 오는 날 외출 시에 가지고 나가서 잠깐 펴주는 용도로는 좋을 수도 있겠다. 근데 그러기엔 넘모 무거워...

 

기내 휴대 가능 이런걸 독보적인 강점이라고 하기에는... 넣어두고요 

 

에어랩은 찬바람으로 스타일링 하는 거라 일반인이 말려도 머리 손상이 확실히 덜하고

빨리 말려주는 장점이 뚜렷해서 메리트가 있는데

매직기는... 글쎄다. 다른 초고가 매직기보다도 비싼 599,000원의 가치가 있을지는 실제 사용자 후기를 봐야 알 것 같다. 

현재 사전 예약 중이라 6월 24일부터 후기를 하나 둘 볼 수 있을 것 같다.

 

근데 지금 솔직한 내 생각은 브랜드 프리미엄이 아주 많이 붙었다. 

 

 

+ 참고로 지난번에 쓴 고가의(..) 매직기 포스팅 

류미에리나 헤어뷰론 4D 매직기 1년 사용기 : 곱슬머리 인생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