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인프렌즈 샐리 부캐: 샐리앤프렌즈 보러 라인스토어 방문

2020. 6. 16. 19:15쇼핑의 기록/예쁘고 쓸모있는

나는 보기보다(..) 귀여운 캐릭터를 좋아한다. 

리락쿠마도 좋아하고 무민도 좋아하고 카카오프렌즈의 어피치도 좋아하고 (라이언 전무는 넘모 인기가 많아서 시큰둥)

올해 초에 꽂혔던 펭수까지... 좋아하는 아이들  

 

그중에서 현재 원픽은 라인프렌즈의 샐리 

귀염터지지만 과격하고 시크한 병아리

몸집도 작지만 친구들 중에 힘이 가장 센 반전매력덩어리 

약간 나랑 비슷하기도 하고 (귀염돋는거 빼고요^^) 시크한 표정이 귀엽고 애정이 가는 캐릭터 

 

 

더앨리 스타필드고양 매장 지나갈때마다 이 영상에 얼마나 홀렸던지! 더앨리랑 라인프렌즈랑 콜라보 영상 @출처 더앨리(The alley) 

 

라인 메신저도 안 쓰고 네이버 블로그도 안 해서 스티커도 못 쓰는데 왜 이녀석을 좋아하는가?
샐리한테 강한 애정을 갖게 된 계기가 있었으니

몇년 전에 퇴사여행 겸 해서 유럽에 두 달간 다녀왔다.

당시 목베개 대신 가져간 것이 쫀쫀한 샐리쿠션이었는데 

장기여행 중 나랑 같이 이래저래 고생해서 그런지 이미 만신창이가 된 쿠션한테도 정이 들고 (응?) 캐릭터도 더 좋아하게 됨 

 

유럽여행 중 틈틈이 출연한 샐리. 샐리의 유럽여행기 수준이다 

 

 

아무튼! 친구가 며칠 전에 샐리처돌이를 위한 소식이라며 알려준 핫늬우스

라인프렌즈가 새로운 시리즈 '샐리앤프렌즈(SALLY&FRIENDS)' 선보였다.

카카오프렌즈한테 밀리던 라인프렌즈 정신차렸네 칭찬해 

 

 

출처 : 라인프렌즈 

 

 

샐리의 스핀오프 세계관으로 탄생한, 원조 샐리의 부캐 개념이다. 

 

그니까 샐리가 누군가 잃어버린 수많은 알들이 모여있는 섬 '요크아일랜드'에서 유성이 쏟아지는 날 태어났는데

유성의 기운을 받아 힘이 세고, 번개가 무서워서 항상 뚜껑(계란껍질)을 쓰고 다녔단다. 


그리고 샐리의 어린시절 친구로 다양한 외모의 병아리떼(..)들이 나오는데 

샐리를 좋아하는 남사친이자 섬세한 도시 병아리 루이, 샐리를 졸졸 따라다니는 아기 앨리

샐리를 쫓아다니는 악동 삼총사 L, M, S, 그리고 아기 병아리 아리 이렇게 있는 듯. 

 

 

 

 

왼쪽부터 샐리, 루이, 앨리 (출처 : 라인프렌즈) 
악동 삼총사 L, M, S, 아리 (출처 : 라인프렌즈) 

 

 

근데 캐릭터들을 보고 나니 솔즤기 원조를 뛰어넘긴 힘들다고 생각 

브라운 여동생 초코 나왔을 때 느낀 아쉬움이 살짝 (머리스타일만 바뀐겨?) 

아기병아리 아리는 뭔가 탈모샐리 (샐리 미안)

 

하지만 샐리가 메인이라니 앞으로 샐리 굿즈가 많이 나올 것 같은 느낌이 든다. 그래서 조만간 스토어 방문해야지 했는데 마침 홍대를 지나가다가 라인프렌즈 스토어가 눈에 띄어서 

새로나온 굿즈를 구경하기 위해 방문해봤다. 

 

 수많은 올드샐리를 거쳐 신상 샐리들을 찾아가보니

 

오리지널 샐리보다 산뜻한 노란색에 볼터치까지 

아 넘모 귀염뽀짝 심쿵하잖아 

카카오프렌즈에서 만드는 베이비 캐릭터들과 비슷한데 엄청 귀염터진다. 샐리팬들 소리질러

 

 

하지만 인형은 더이상 사지 않기로 결심했으니 일단 내려놓고

실용성을 생각해 마우스패드와 노트북에 붙일 스티커 정도만 구입하기로 했다. 

 

네모난것도 있는데 각진 샐리는 뭔가 싫어서... 동그란 패드로 구입. 마그넷도 살까말까 해서 만지작
샐리 스티커 중에 제일 귀여워서 막판까지 고민한 두 아이들 

 

 사진엔 없지만 휴대용 손소독제 조금 갖고 싶었는데 참았다...

구입하고 보니 결국 오리지널 샐리 

 

 

 

내방에 굴러다니는(?) 샐리 아이템을 모아서 컬렉션샷을 찍어봤다 

 

 

샐리 컬렉션은 사실 더 많이 있다 크흠

사실 소모품(물티슈, 각티슈, 칫솔)을 제외하고는 내가 다 산 건 아니다.

지인들이 샐리 볼 때마다 내 생각 난다며 사다 준 것들이 꽤 모여 어느새 많은 굿즈가 생겼다. 

 

 

오른쪽 컵은 내건 아니고 친구네 집에서 찍은 거. 뒤에 각티슈는 친구네 집에 갈때 선물로 가져간 거 

 

 

 

 

 앞으로 다양한 굿즈들이 많이 나와주길
두세번 더 구경하다 보면 지를지도 모르겠다. 크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