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티 음료 대전: 폴바셋 제주 말차 프라페 vs 스타벅스 제주 유기농 말차로 만든 크림 프라푸치노

2020. 7. 30. 15:26일상/먹거리&마실거리

최근에 여러가지 쿠폰들이 생겨서

스타벅스와 폴바셋을 갈 일이 많아졌다.

 

날씨가 넘모 더운 시기의 내 최애 메뉴는  

에스프레소 프라푸치노(스타벅스)라던가 

라떼 프라페(폴바셋)같은 얼음 갈린 음료다. 

 

하지만 카페인을 멀리하고 있는 요즘

(물론 끊는 건 불가능합니ㄷ... 3번에 1번으로 줄이는 중)

자꾸 손이 가는 것은 그린티(Green Tea) 음료


# 폴바셋 : 제주 말차 프라페

신한 탑스클럽(TOPS CLUB) 7월 쿠폰에 폴바셋느님께서 신규 프로모션을 하고 있었다. 

프라페 9종 50% 할인! 그것도 월 2회 적용 가능하다. 

 

 

잉글리쉬머핀도 괜찮지만 프라페 쿠폰이 체고시다

 



폴바셋 프라페 9종은 라떼프라페, 모카프라페, 발로나초콜릿프라페, 제주말차프라페, 

밀크프라페, 망고바나나프라페, 레몬프라페, 샤인머스캣프라페, 자두프라페 대략 이렇다. 

 

늘 먹던 라떼프라페를 제외하고 나니 단연 시선을 끄는 것은 '제주말차프라페' 

(지금 보니까 망고바나나프라페, 발로나초콜릿프라페도 조오금 궁금하긴 하다) 

 

여튼 이 쿠폰은 애끼지 말고 무족권 써야한다.

나도 집 근처 폴바셋으로 쪼르르 달려가 주문했다. 

 

 

 

 

 

폴바셋 홈페이지에 '제주산 100% 유기농 말차와 청정한 상하목장 원유의 조화가 특징인 음료'라고 소개하고 있다. 

폴바셋 아이스크림 맛있는거 말뭐해요 

스윗함과 부드러움과 시원함 다 가진 그 맛 넘모 맛있고요

 

 

 

 

말차 프라페의 맛은 그냥 녹차보다 더 진한 듯 하다. 

하지만 아이스크림이 올라가서인지 쓰다는 느낌은 별로 들지 않는다. 

또 그렇다고 해서 아이스크림의 달콤함에 쓴 맛이 묻히는 느낌도 아니다. 

 

맛있었다. 

아이스크림이 빠르게 녹아내렸지만 

그보다 더 빠른 속도로 흡입했다. 

 

그리고 얼마 지나지 않아 다른 폴바셋 매장에 잠깐 들렀을 때

두 번째 쿠폰도 망설임 없이 제주말차프라페로 선택했다. 

 

 

 

 

 

어느 매장을 찾아가도 아이스크림은 감질맛나게 조금 올려준다. 

아숩... 근데 너무 많이 들어가면 그만큼 달달함이 강해질 듯? 

 

참고로 요 제품에도 카페인이 들어가기는 한다.

카페인 아예 끊으셔야 하는 분은 조심하세용

 

 

 

폴바셋 사이트에서 가져온 제주말차프라페의 영양 정보

 

 

 



# 스타벅스 : 제주 유기농 말차로 만든 크림 프라푸치노 

한동안 난리도 아니었던 스타벅스 여름 프리퀀시

나도 이번에 처음으로 다 모았다. 

순수하게 내가 다 모은 건 아니고, 친오빠가 모은 일반 + 내가 먹은 시즌음료를 합하니 간신히 두 판을 다 모았다. 

다만 우리가 다 모았을 즈음 서머레디백 마지막 입고일인가 그랬고

서머레디백을 포기하고 서머체어로 바꾸자니 오빠도 나도 별로 내키지 않았다. 

의자가 넘모 작다는 후기도 있고

둘 다 스벅 굿즈 때문에 프리퀀시를 모은게 아니라서.. 

굿즈를 받기 위해 줄 설 만큼의 의지도 없고 헤헤 

 

아무튼 우리 남매는 프리퀀시 이벤트 마지막 날에 각각 음료 2잔 쿠폰으로 교환했는데

그냥 쿠폰 2장만 주는게 아니라 추가로 서비스 음료를 바로 1잔 마실 수 있었다.  총 3잔이니 나름 이득이네유

 

에스프레소 프라푸치노를 고르지 못하니.... 이날 처음으로 주문해본 

'제주 유기농 말차로 만든 크림 프라푸치노'

 

 

 

 

커스텀 없이 그냥 주문했다. 

 

스타벅스의 그린티 음료는 원래 있던 녹차 프라푸치노가 단종되고 이 말차 프라푸치노로 새로 나온 거라고 한다. 

원래 녹차 프라푸치노 팬들은 호불호가 있다고 하는데 나는 기억이 잘 안 난다. 

그리고 폴바셋의 그린티 프라페도 '제주 말차'를 타이틀로 걸고 있으니 

비교를 안 할 수가 없는데 

 

음... 며칠 전에 먹은 폴바셋과 비교하면 심심한 맛이었다. 

폴바셋은 아이스크림이고 스타벅스는 생크림이라 그런 것도 있고 

말차의 진함도 폴바셋이 더 강하다고 느껴졌다. 

 

약간 아쉬운 마음이 남음. 

 

그리고 며칠 뒤, 내 생일이었기 때문에 스타벅스에서 생일 쿠폰을 보내줬다. 

스벅 카드 만든지 얼마 안돼서 생일쿠폰 처음 받아봄 헤헤 

 

생일쿠폰을 어떻게 거창하게 쓸까 하다가 말차 프라푸치노를 커스텀으로 먹어보기로 했다. 

사이즈는 벤티 사이즈로 바꾸면 말차가 4번 들어가는데 하나 추가했다. 

말차 5 + 자바칩과 토핑 반반 1 + 에스프레소 휘핑 많이 옵션으로 주문! 

 

 

 

 

 

와우 이 조합 추천한다.

말차의 진한 색감이 만족스럽다. 

자바칩 토핑도 넣으니까 먹는 즐거움이 있다. (대신 통 자바칩은 비추, 먹기 불편할 듯) 

휘핑도 에스프레소 휘핑이 워낙 맛있으니까.... 

 

 

 

 

 

 

역시 이것도 카페인이 조금 들어있다. 

 

 

두 제품 가격은 스타벅스 6,300원(톨사이즈), 폴바셋 6,500원이라 제값주고 먹기엔 조오금 부담스럽다. 

커스텀을 고려하지 않으면 폴바셋이 스벅보다 더 진한 말차 맛을 느낄 수 있기 때문에 

둘 중에서 먹으라면 폴바셋을 선택.

나는 원래 스벅보다는 폴바셋 덕후라서 조금 편파적이다 

 

하지만 최근에 스타벅스 기프티콘이 많이 들어왔다.  

무슨 이벤트를 하거나 선물을 주고받을 때 가장 무난한 쿠폰이 스타벅스니께... 

올 여름은 스벅 말차 프라푸치노에 손이 많이 갈 것 같다. 

무조건 커스텀으로 가야지

 

신한 탑스클럽에서 다음달에도 폴바셋 프로모션 넣어주면 좋겠다아  

+ 포스팅 하고 나서 알았는데 투썸플레이스도 연유를 넣은 제주 말차 프라페를 출시했구나..... 먹어봐야지
아티제 쿠폰도 써야 하는데 말차 프라페를 먹을지 에스프레소 프라페 신메뉴 나왔는데 그걸 먹어야할지 고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