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갈 무염 버터, 앵커 무염 버터 맛 비교 (vs 이즈니, 프레지덩..)

2022. 9. 18. 22:24취미생활/베이킹

오랜만에 베이킹 카테고리 업데이트

 

집에 쟁여놓은 버터가 똑 떨어져서 오랜만에 버터 쇼핑

오프라인 여러 곳에 가서 가격을 봤는데 

맙소사 요즘 물가가 너모 많이 올라서인가 

수입버터들도 할인 붙은게 별로 없다

 

그나마 현백 식품관에서 파는 르갈 브로타뉴 버터가 할인이 붙어서 처음 사봤다. 

르갈만 사긴 아쉬워서 집 근처 식료품 마켓에서 앵커 버터도 한덩이 더 샀다. 

그러므로 오랜만에 맛 비교 포스팅 

 

예전에 버터 맛 비교 포스팅을 올렸는데 여기에 포함되어있지 않은 아이들 

르갈 브랜드는 처음 먹어봐서 어떤 맛일지 궁금 궁금 

 

천연 무염버터 구입/비교: 이즈니 vs 루어팍 vs 페이장 브레통 빼띠

연이은 베이킹 포스팅 세번째. 빵틀 구입 → 빵 만들기 → 버터 구입 파운드케이크에 버터가 어마무시하게 들어가기 때문에 집에 있는 버터가 똑 떨어져가는 시점. 새로운 버터를 장만했다. 참

iam-jerry.tistory.com

 

 

 

르갈 브로타뉴 버터 무염 (Le Gall / Beurre de Bretagne / Doux)

이녀석은 소분하기 쉽도록 요로케 모양이 잡혀 있다. 

근데 살짝 녹아가지고 예쁘지는 않네 

 

앵커는 귀찮아서 사진을 찍지 않았다.. 

오랜만에 버터 소분 엄청 귀찮아 

 

아무튼 왼쪽이 르갈 버터, 오른쪽이 앵커 버터

르갈이 조금 더 밝은 빛깔이고 앵커가 노오란 색감이다. 

 

 

맛은?

생으로도 먹어보고 식빵에 발라 후라이팬에 살짝 데워서도 먹어봤다. 

 

우선 르갈 버터는 되게 묘하게 풀맛? 같은 너낌이 처음에 든다. 이즈니의 강렬한 꼬릿함과 비교하면 밋밋함. 

식감은 무척이나 부드러운 느낌이 든다. 크리미라고 써있는게 이유가 있네.

 

그런데 그 다음에 앵커를 먹었더니 르갈은 그래도 발효버터구나 싶다. 

앵커는 깔끔하고 부드러운 맛이라면 르갈은 확실히 치고 들어오는 뒷맛이 있다.

페이장 빼띠도 실키하고 묘한 특유의 맛이 있는데 이건 더 담백한 듯한 느낌이다. 

 

예전에 매긴 버터의 향, 풍미만 순위 비교한다면

이즈니 > 엘르엔비르 >= 페이장 > 르갈 > 프레지덩 > 루어팍 > 앵커 ? 라고 해야 할 듯. 

 

여전히 나에게 1위는 엘르앤비르

다음에 버터 살 때 어차피 비싸게 사야한다면 에쉬레나 한번 사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