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5. 6. 21:41ㆍ취미생활/베이킹
노브랜드에 들렀다가 비스킷 믹스가 간단해보여서
또 후기를 몇 개 찾아보니 맛있다고 해서 (KFC랑 파파존스에서 팔던 그맛인...가요?) 샀다.
다시 시작된 야매 베이킹 = 노오븐, 노계량으로 만들기
# 비스킷 만들기
재료
비스킷 믹스 1봉, 찬물 약 72ml
방법
1. 비스킷 믹스를 믹싱볼에 부어준다.
2. 찬물을 약 72ml 부어준다(라고 봉지에 적혀있다)
이때 계량 없이 하려면 반죽이 뭉쳐질 정도로만 소량씩 물을 부어주는 것이다.
뭉칠 때 주걱보다는 장갑이 좀 더 편하다.
중요한 것은 수제비 반죽처럼 찰지게 하면 안되고 퍽퍽 뭉쳐질 정도로만 물을 부어준다.
3. 뭉쳐진 반죽을 먹고 싶은 크기에 따라 나눠준다. 4개 분량이라고 적혀있어서 나는 4등분 해줬다.
그리고 에어프라이어에 넣기 전에 겉면에 식용유나 올리브유 등 오일을 살짝 발라준다.
집에 유산지나 종이호일이 없다면 에어프라이어 바닥에도 살짝 발라준다.
4. 에어프라이어 170도 12분 + 에어프라이어 화력에 따라 추가로 5분 정도 더 돌려준다.
보통 베이킹 할 때 오븐 레시피보다 5~10도 낮게 에어프라이어에 돌리는 편인데
이녀석은 비스킷이라 바삭하고 노릇하게 되는 게 좋을 것 같아
처음에 160도로 세팅했다가 한 3분쯤 지나 170도 10분으로 바꿔줬다.
예열 없이 낮은 온도로 돌렸더니 애매하길래, 추가로 170도 5분 + 180도 3분 돌렸다.
맛은 간단하게 뚝딱 한거 치고는 괜찮은 수준이다.
냉장고에 있던 잼이랑 사진은 찍었는데.. 열어보니 오래되어서 버림(..)
잼 발라 먹으면 더 맛있을 것 같긴 하다.
반죽을 워낙 퍽퍽하게 뭉쳐서인지 안에 노란 덩어리가 살짝 보이는 것 같다.
여태껏 베이킹 믹스 중에 제일 쉽고 간단한 것이 깨찰빵 믹스라고 생각했는데
비스킷 믹스가 오늘 1위로 등극!
대신 맛은 자주 해먹고 싶을 정도의 맛은 아닌 것 같다.
스콘이나 머핀, 파운드 케이크, 깨찰빵까지는 그래도 누구 선물해줄 정도는 되는데
비스킷은 진짜 내 간식용이다.
단, 패스트푸드점에서 사먹을 바엔 해먹는게 가성비가 내려옴
가격이 싸고 몇 개 안나오길래 두봉지 샀는데...
다음에는 좀 더 맛있게 먹기 위해 녹차가루를 넣던가 잼이라도 더 넣고 만들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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